한 두 달전 이야기인데 아직도 혼자 생각하면 피식피식 웃음만 나네요. 블로그에도 올리면 재밌을 것 같아서 그 당시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퍼다 날라봅니다. ^^

고양이 토비와 같이 살다보면 가끔 동물병원 가야할 때가 큰 고민입니다.
다행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녀석이라 병원 갈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일년에 한번 종합백신도 맞추어야하고 여름에는 심장사상충약도 발라줘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도 아니고 개를 키우는 사람은 많지만 고양이는 극히 적어서 그런지 동물병원에서 고양이라고 하면 일단 인상부터 쓰는 곳이 많더라구요. 어떤 수의사는 우리 토비 만지지도 못 하고 진료했다고 돈 받아가더군요.. ㅡㅡ;;
그래도 수지 살 때 정말 친절하고 좋은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걱정이 없었는데 이사오면서 다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사 온 집 앞 동물병원에서는 고양이용 약은 가져다 놓으면 재고만 된다고 고양이는 안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사오고 병원 한번 못 가보던 토비군.
저번 주말 배 한가운데 땜빵을 발견했습니다. 동그랗게 그 부분만 털이 빠져서 꼭 원형 탈모증이 아닌가 의심도 되고 피부병도 땜빵처럼 구멍이 난다는 말에 걱정하기 시작했거든요. 배에 털이 무성해서 그걸 이제야 발견한거지요..
그래서 어제 피곤하다는 신랑을 달달 볶아서 차 끌고 수지에 친철한 수의사 선생님께 달려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토비 배를 뒤집고 여기 땜빵이 생겼어요.. 그랬더니..
친철한 선생님 심각한 표정으로 저를 보시더니 이걸 여태 모르셨어요??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번 주에 발견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이건 배꼽인데요...
배꼽..;;; 고양이도 배꼽이 있었군요!! (땀 삐질;;)
아무튼 토비군 아프지 않다는거 확인하고 백신 주사 맞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배꼽을 피부병이라고 호들갑 떨었다고 신랑에게 구박을.. ㅠㅠ

고양이 토비와 같이 살다보면 가끔 동물병원 가야할 때가 큰 고민입니다.
다행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녀석이라 병원 갈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일년에 한번 종합백신도 맞추어야하고 여름에는 심장사상충약도 발라줘야 하거든요..
우리나라는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도 아니고 개를 키우는 사람은 많지만 고양이는 극히 적어서 그런지 동물병원에서 고양이라고 하면 일단 인상부터 쓰는 곳이 많더라구요. 어떤 수의사는 우리 토비 만지지도 못 하고 진료했다고 돈 받아가더군요.. ㅡㅡ;;
그래도 수지 살 때 정말 친절하고 좋은 수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걱정이 없었는데 이사오면서 다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이사 온 집 앞 동물병원에서는 고양이용 약은 가져다 놓으면 재고만 된다고 고양이는 안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사오고 병원 한번 못 가보던 토비군.
저번 주말 배 한가운데 땜빵을 발견했습니다. 동그랗게 그 부분만 털이 빠져서 꼭 원형 탈모증이 아닌가 의심도 되고 피부병도 땜빵처럼 구멍이 난다는 말에 걱정하기 시작했거든요. 배에 털이 무성해서 그걸 이제야 발견한거지요..
그래서 어제 피곤하다는 신랑을 달달 볶아서 차 끌고 수지에 친철한 수의사 선생님께 달려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토비 배를 뒤집고 여기 땜빵이 생겼어요.. 그랬더니..
친철한 선생님 심각한 표정으로 저를 보시더니 이걸 여태 모르셨어요??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번 주에 발견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이건 배꼽인데요...
배꼽..;;; 고양이도 배꼽이 있었군요!! (땀 삐질;;)
아무튼 토비군 아프지 않다는거 확인하고 백신 주사 맞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배꼽을 피부병이라고 호들갑 떨었다고 신랑에게 구박을.. ㅠㅠ


덧글
그런데 병원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포유류이기 때문에 탯줄의 흔적인 배꼽은 당연히 있다고 하시네요.. 털이 무성한 녀석들이고 사실 왠만해서는 눈에 잘 띄지도 않으니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시나봐요..
그 땜빵에 맨 살을 쓱 눌러보면요 다른 부분에 비해 그부분만 안으로 쏙 들어간 느낌이거든요.. 수의사 선생님도 처음에는 가웃거리시다가 눌러보시고는 피식 웃으시더라구요.. ㅋㅋ
추천이야..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죠.. ^^
정말 궁금해져버렸어요! 알려주세요~ ^^;;
denier님/ 토비는 러시안블루에요. 바닥까지 내려오기 직전인 축 쳐진 똥배가 없고 선천적으로 꼬리 끝이 휘지만 않았다면 캣쇼에 나가도 되겠다고 혼자 낄낄 웃는 저는 팔불출 집사입니다. ㅋㅋ (배에 땜빵도 없어야 하나;;;)
점에 난 털은 오히려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던데.
다른 분들 덧글로 보아 털난 동물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아니고 토비의 배꼽이 참외배꼽이라던가 한 것일 수도 있겠네요. ^^
아아, 그랬군요 배꼽...ㅠㅠ;; 그래도 병이 아니라 다행이네요~. ^^
루나님/ 고양이도 포유동물이니 당연히 배꼽이 있는건데 저는 왜 그런 생각을 못 했나 몰라요..
intherye님/ 참외배꼽은 아니에요. 그 부분에 털이 없을 뿐이고 만져보면 쏙 들어가 있거든요. 다른 분들은 발견을 못 하셨다니 저도 의아스럽긴하네요.. ^^
토우님/ 네.. 건강한 녀석이라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예거마이스터님/ 지금은 재밌지만 저 당시에는 얼마나 당황스러웠다구요.. ㅋㅋ
저도 고양이 너무너무 키우고싶답니다.
...천식환자라 아직 손가락만 빨지만요.
예쁘게 동거하시길 바래요~ 으하하하
고양이도 배꼽이 있군요 ㅋㅋ 혹시 저희 강아지도?!
고양이도 예쁘고,고양이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주인분 마음씨도 예뻐요:)
토비군 오래오래 건강하길 바래요//
여자아이는 움푹들어간데가 있긴한데 그건 중성화수술 자국이거든요....
배꼽이라..당연히 있는거겠지만... 그래도 웬지 새삼 신기한걸 알았다는 기분이네요 +_+
으음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저희집 멍멍이 이름도 '토비'라서 이오공감보고 급 깜짝놀랐습니다ㅠㅠㅠㅠ
고양이 예쁘네요;;ㅂ;;
거기다 병원에가서 어리버리 놀랬을 토비를 머리속으로 시나리오를 그려보니.
더더더 웃기네요.
저두 그런적 있어요!!!!!!!
원형탈모라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건 중성화수술 자국이더군요ㆀ
배꼽에서 폭소했습니다 orz
음 참고로 고냥이는 암냥이 숫냥이 전부 유두가 (...) 튼실하게 있답니다.
그리고 심장사상충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거의 걸릴 확률이 없다고 하니 발라주실 필요는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약이 오히려 고양이에게 해로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
위에 댓글 달아주신 미치르님, mayfair님 글을 보니 혹시 배꼽이 아니라 중성화 자국이 아닐까 의심이 되기까지하네요;;
근데 중성화 자국이 땅콩보다 훨씬 위에 있을 수도 있으려나...
완전 어이상실..개념상실..
그런 수의사가 티컵강아지나 만들고 ㅈㄹ 들이시군요.
거참..
그럼 저 사랑스런 토비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자면..탐나네요..녀석
하하핫 ㅎ
고양이도 동물이니 배꼽이 있겠지요
고양이 배를 본적이 없어서 ;ㅁ;
고양이들은 날 싫어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