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DP 11주년 기념 KLDPConf 후기 짧은이야기

어제 가락동 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열린 KLDPConf에 다녀왔습니다. KLDPConf보다 먼저 신청한 KELP 세미나와 날짜가 겹쳐서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유령회원에 가깝긴해도 저는 KLDP가 더 친숙하고 정이 많이 가서 KELP 세미나는 포기했습니다.

Codefest인 줄 알고 노트북을 챙겨가려다가 다시보니 그냥 발표 형식으로 진행하길래 카메라를 가지고 가려고 다 챙겨두었었는데, 시누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오전에 병문안을 갔다가 일단 남편은 거기 두고 먼저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요.. 병문안 갔다가 세미나 때문에 먼저 일어나겠다 해야하는데 카메라 메고 가면 놀러가는거 같잖아요. ㅠㅠ 그래서 다시 노트북을 챙겨서 갔었습니다.

오후 2시에 딱 시간 맞쳐 도착했는데 여자개발자모임터에서 여러 번 만난 한글님이 먼저 와서 인사해주셨길래, 한글님과 남자친구분 자리에 낑겨 앉게되다 보니 중간쯤에 앉게 되었습니다.

발표는 5분이 해주셨고, 발표하시는 분들도 너무 재미있게 말씀도 잘 해주셨고, 각 세션마다 감탄사가 나올만큼 (저에게는) 참신한 내용들이 많아서 좋았던거 같네요.

발표 후 토론 시간에는 어쩌다보니 한글님과 한글님의 남친님과 서로의 고양이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 다른 분들은 열심히 토론하고 계시는데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다음에는 따로 토론하더라도 오픈소스에 대한 주제로 얘기해보도록 노력은 해야겠어요.

KLDP BBS에 자주 등장하시던 분들을 직접 만나게 될 수 있어서 반가웠고요, 고등학교 다닐 때 나우누리 동호회에서 만났던 김정균 아저씨(!)와는 10년만에 재회도 했습니다.

그리고 권순선님께서 여자개발자모임터의 특별회원 시켜달라고 하셨는데, 저는 운영자도 아니고 그냥 일반 회원이라서요;; 제가 여자개발자모임터 주제토론회때 마다 운영자이신 디벨로님께 우리도 남성 쿼터제(?)를 실시하자고 얘기도 해보고 있고하니 일단 좀 기둘려보셔요. ㅎㅎ

그리고 이번 KLDPConf에서 제일 큰 수확은 빵빵한 후원 덕분에 선물이 많았다는 것이겠죠.. 일단 제일 반가웠던건 레드햇 마크가 찍힌 보온병과 스텐컵. 이렇게 살림에 도움이 되는 선물은 무조건 반가운 마음으로 챙깁니다. (아줌마 정신ㅋ) 그리고 KLDP 스티커도 부지런히 챙겼고요, 인텔 티셔츠와 볼펜, CD. 음악 사이트 이용권도 있었고, 마지막 추첨 시간에 절대 당첨운이 없는 저에게도 HP 티셔츠와 1기가 USB 메모리가 돌아오는 놀라운 일도 발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1기가 USB메모리에 욕심을 내시길래, 인텔 볼펜과 음악 사이트 이용권으로 잘 달래느라 힘들었습니다.

처음 자기소개의 효과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KLDPConf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다음에도 비슷한 자리가 많이 마련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매번 KLDPConf에 다녀오고나면 하는 고민이지만 저는 오픈 소스에 어떤 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덧글

  • 김정균 2007/11/11 19:47 # 삭제 답글

    음.. 아저씨라닛! 슬프군..
  • 지아 2007/11/11 20:55 # 답글

    아저씨 맞는데;; 히힛
  • Andrew 2007/11/11 23:29 # 삭제 답글

    =ㅅ= 토비야옹님도 블로그 운영하시는 군요.
    늦게까지 즐거운 시간 보냈었습니다. 훌륭한 개발자 한 분을 만나게 되어서 큰 영광이었습니다.
    또 기회 닿으면 많은 도움 말씀 부탁드리니다. ^_^
  • kss 2007/11/12 00:27 # 삭제 답글

    특별회원 꼭 부탁합니다... ^^;
  • akpil 2007/11/12 08:52 # 답글

    저도... =3=3=3=3=3
  • 지아 2007/11/12 09:33 # 답글

    Andrew/ 두분 데이트하는데 껴서 주책없이 밥도 얻어먹고 혼자서만 떠들다 돌아온거 같아서 아무래 생각해도 죄송해요.. ㅠㅠ
    훌륭한 개발자는 아직도 멀었고 말 많은 아줌마였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보리숲님과 Andrew님 두 분과 정말 즐거웠어요. ^^
  • 지아 2007/11/12 09:33 # 답글

    kss, akpil/ 저에게 특별회원 부탁하셔봐야..;; 저는 일반회원이라니까요.. ㅠㅠ
  • 보리숲 2007/11/14 02:03 # 삭제 답글

    토비야옹님!! 1차 2차 정말 즐거웠어요^^
    오히려 우리가 넘 늦게 보내드려서..
    남편분 안삐지셨는지 모르겠어요ㅎㅎ
  • 지아 2007/11/14 14:22 # 답글

    보리숲님 넘 반가웠고 저도 즐거웠어요..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보고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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