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P 스터디 2008년 4월 정기 모임

지난 토요일 SICP 스터디 두번째 정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처음 참가신청 받을 때부터 신청하시는 분이 안 계셔서 이번 모임은 그냥 접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막판에 몇 분 더 신청해주셔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는 저까지 5명. D군님 컴키드님 솔리드원님 명명님과 함께 강남에서 만났습니다.

모임 장소인 토즈 강남점은 오후 2시부터 예약했고 조금 일찍 1시에 만나서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점심 식사를 같이 하는게 처음에는 밥 챙겨먹고 나가기 귀찮아서 였는데, 같이 밥 먹으며 분위기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앞으로도 모임 전에는 점심을 같이 해야겠어요.. ^^

토즈로 장소를 옮겨서 지난번 모임과 비슷하게 진행을 하긴 했는데, 그게 제가 4월 초에 잠깐 아프고 난 후 아직도 정신을 챙기기 못 해서 몇 주 동안 다들 주간 회고를 작성하지도 못 했고, 이번 모임에는 월간 회고 페이지를 미리 작성하기로 했었는데 그마저도 하지를 못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처음 자기소개와 체크인 시간에 저의 느낌은 '미안' 이였습니다.

다행이(?) 저 외에도 '미안'이라는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다들 바쁜 일상에 따로 짬을 내서 SICP 공부를 하다보니까 생각만큼 진도도 못 나가다보니까 비슷한 상황이신거 같습니다.

자기소개와 체크인 후에는 월간회고를 가장한 스터디에 대한 느낌 등에 대해서 다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D군님께서 wishful  thinking에 대해 인상적으로 이야기 해주셨는데, 종종 SICP를 읽으면서 인상적이였다던가, 감동적인였다는 느낌을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럴때마다 분발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에궁)

이후에는 컴키드님께서 마인드맵과 관련해서 발표를 해주셨는데, 마인드맵을 유용하게 활용하시길래 부탁드렸던건데, 역시나 마인드 맵으로 발표 자료를 깔끔하게 준비해 오셨더라구요. 저는 위키피디아의 마인드맵 페이지의 예제들이 너무 예뻐서 정신없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저번 모임에서 스터디와 관련된 토론 등을 하자고 했었기 때문에, 이번 모임에는 토론 주제를 정하기 위한 도구로 중간 사이즈의 포스트잇과 점스티커를 준비했습니다. 모임 시작 전에 각자 생각해온 주제를 적어서 벽에 붙여놓고 중간에 쉬는 시간 등에 관심있는 주제에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어요.




주제에 대한 토론은 컴키드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일단 생략..(사실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정리가 안 되요;;)

중간에 명명님은 약속이 있다고 먼저 일어나셨고, 모임이 끝난 후 솔리드원님도 가셨구요. 컴키드님과 D군님과 셋이서 카페로 자리를 옮겨서 차 한잔 놓고 또 한참 수다를 떨었습니다. 정신없이 떠들다가 제가 몇 주째 풀지 못하고 있던 연습문제 1.19를 다 같이 풀어 주셨어요. 풀이 과정이 길었는데, 생각해보니 엄청난 풀이 과정의 길이에 질려 내심 포기한 채로 들여다보느라 풀지 못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선형대수 책이 있는데 그것도 다시 펼쳐봐야겠단 결심도 했구요. (실천을 할 수 있을런지;;)

정신없이 놀다가 헤어져 버스를 타니 저녁 8시네요.

후기가 좀 늦어졌지만,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비슷한 일을 하고,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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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아 | 2008/04/28 10:48 | SICP스터디 | 트랙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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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일상 혹은 이상 at 2008/04/28 22:56

제목 : SICP : 4월 정기 모임 후기
오늘 SICP 스터디의 두번째 정기 모임을 가졌다. 다행히 지난번 처럼 심하게 지각은 하지 않았다. (늦긴 늦었지만..) 5월의 주말은 다들 행사들로 바쁘셔서 비교적 소수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나와 지아님, D군님, 명명님, 솔리드원님 이렇게 5명. 사실 인원이 적어서 3시간이 무척 길줄 알았는데 의외로 금방 지나갔다. 이번에 또 발표를 맡은데다 준비를 많이 못해서 걱정했는데 무려 40분이나 잡아먹었다.. -_-;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었......more

Tracked from D군동네 at 2008/04/29 13:33

제목 : SICP 스터디 모임 4월 정기모임
오늘 SICP 스터디 모임의 4월+두번째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사실, 전 요즘 좀바빠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서 참으로 미안한 마음을 안고, 그렇지만서도 뻔뻔하게 가긴 갔습니다. 오늘 참석자는 D군을 포함해서 총 다섯명이었습니다. + 지아님, 컴키드님, 명명님, 솔리드원님 오무토 토마토에서 오므라이스를 먹고 강남 토즈로 이동 후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순서는 이야기꺼리 하나씩 적어내기 -> 체크인 -> 4월 회고 -> 컴키......more

Commented by 오자 at 2008/04/28 18:55
저도 그냥 주절주절 떠들다만와서 정리가 안되요.. ㅋㅋㅋ 그래도 회사 밖 사람들 만난 것도 오랜만이고 거기다 개발자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모여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

근데 지난 주는 SICP 문제를 하나도 안 풀었단;
Commented by 지아 at 2008/04/29 09:35
정리 잘 해서 발표해주셨었는걸요.. ^^

저는 한달째 문제 하나도 안 풀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제 깨달았어요;;
어제는 퇴근하고 연습문제 1.19 다시 풀어봤는데,
답까지는 유추가 가능한데 중간 과정에 또 이상한게 있어서 고민하다가 잤네요.. ㅠㅠ
Commented by deisys at 2008/04/29 13:36
우후후, 이제 좀 한가해졌어요. 다시 열심히 문제를 풀어야... =_=
Commented by 지아 at 2008/04/30 10:39
저는 쭉 한가했는데..
정신이가 언제 돌아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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