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22일) SICP 스터디 정기모임이 있었습니다.
컴키드님과 강남에서 일찍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길이 많이 막혀서 컴키드님은 토즈에서 만나고 꼬니님과 하야로비님과 같이 점심을 먹었어요. 강남에서 저렴하고 맛나게 후딱 먹을 수 있는 곳을 몰라서 그냥 지난 번에 갔던 곳에서 먹었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서 다른 분들이 실망하셨을 듯... ㅎㅎ
언제나처럼 모임은 그 때의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하는 체크인부터 시작했습니다. 고정멤버인 디군님과 분홍이가 빠지는 바람에 제가 노트북을 들고 나갔는데, 이 녀석이 무한부트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저의 체크인은 '정신없음' 이었습니다. (디군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는... 어쩌면 분홍이의 빈자리일지도... 쿨럭) 꼬니님, gsong님, 하야로비님, 컴키드님, 아샬님의 체크인은 다른 분들의 후기에도 친절하게 나와있으므로 생략할께요. (절대 귀찮아서 안 쓰는거 맞아요;; 죄송)
지금까지 모임에서 디군님과 컴키드님이 쭉 발표를 해주셨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제가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봐야 컴키드님께 묻혀가는 거였지만요. 지난 번 안드로이드 세미나에서 버전 관리 시스템인 Git이 앞으로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디군님의 명령(?)으로 Git 소개를 하게되었습니다. 첫 발표라 Git과 비슷한 분산 버전 관리 시스템인 Mercurial 발표(나만의 저장소 꾸미기)로 컴키드님의 지원 사격까지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디군님은 참석하지 않으셨다능... ㅠㅠ)
제 노트북이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발표 자료를 출력하는데, gsong님께서 그 많은 종이뭉치들을 후다닥 정리해주셔서 덕분에 무사히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Git에 대해 발표하긴 했음에도 아직도 Git 사용법은 제대로 모르지만 분산 버전 관리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해하게된 계기가 된 듯 합니다. 모임 전날까지만 해도 발표하는 것 때문에 부담스러웠는데, 이거 나름 할만 하군요. ㅎㅎ github 사용법 좀 제대로 익혀야겠습니다. 그리고 github에 올릴 코드들도 만들어봐야 할텐데요;;
이번 모임에서 다들 발표를 어찌나 하고 싶어하시는지, 앞으로 있을 발표러시도 기대가 됩니다. (발표하기로 하셨던 분들 적당한 주제가 있으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발표하고 싶으신 분들이 밀려서 제가 스케줄 조정을... ㅋㅋ)
그리고 마지막 한 시간동안은 토론 주제를 즉석에서 받아서 이야기 했는데, 12월에는 SICP 정기모임을 생략할 생각이라 컴키드님의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주제는 너무나 적절했던 듯 싶습니다. 지난 일년동안 계획한 일들을 전부 한 건 아니지만 다들 부지런히 사셨더라구요. 그리고 멋진 내년 계획들도 무사히 실행하실 수 있었으면 합니다. :)
그리고 토론 주제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이었는데, 1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SICP 책의 연습문제를 1장부터 차근차근 같이 풀어가는 정말(!) 스터디 소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했습니다. 정기모임에 참석하셨던 분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셨습니다. SICP 스터디라고 타이틀만 달아놓고 정기모임에서 매번 SICP와는 상관없는 주제로 이야기하는 모임이 되어버려서 좀 마음의 짐이 있었거든요. SICP 스터디 모임에 가입하신 분들 중에도 기대와는 다른 모임 분위기에 실망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부담없는 스터디 소모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아마도 강남이나 사당역 인근이 될 듯 싶고, 평일 저녁 퇴근 시간이후로 해야하니까 월요일이나 수요일, 금요일은 부담스러울테고, 화요일이나 목요일이 적당한데 목요일은 SICP 자매 모임(?)인 코딩도장 가는 날이라... 이렇게 따지다보면 화요일이 될 듯 싶군요. 다른 분들 생각도 물어봐야겠죠. ㅋㅋ 이 이야기는 구글 그룹스에서 새로운 쓰레드를 만들어서 다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잠깐 썼지만, 12월 SICP 정기모임은 없을 것 같고, 중간에 벙개나 한 번 하고 올해를 마무리 해야겠네요.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2월에 스터디 모임을 만들고 3월부터 정기모임을 시작했는데 벌써 한 해가 다 가버렸군요. 내년에는 좀 더 보람찬 스터디 모임이 되도록 남은 한 달동안 열심히 고민해보겠습니다. ^^


덧글
dgoon 2008/11/25 16:58 # 삭제 답글
벙개 고고싱 ~
지아 2008/11/25 21:15 #
고고싱~~
오자 2008/11/26 20:54 # 답글
모임 때 분위기가 생생히 전달되는 후기군욤~!으흐.. 금요일에 뵈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