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의 마지막 주
그 동안 백수가 되서 탱자탱자 놀기도 하고 갑자기 대학에 편입한데다 예상보다 빨리 임신을 하고 입덧까지 겹쳐서 정신없이 시간이 흐른 듯 합니다. 그래도 5월 축제까지는 중간고사도 보고 과제에 치이며 사는 대학생의 일상이었는데 심하게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다니는게 힘들었던가봐요. 버스만 타면 토하고 급기야 피도 살짝 피쳐서 결국 축제 이후로 꼼짝도 안 하고 집에만 있었다지요. 덕분이 기말고사도 못 보고 방학이네요.
17주쯤 접어들면서 그렇게 심하던 입덧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져서 22주를 향해가는 요즘은 적어도 몸 상태는 임신 전과 크게 다를게 없는 생활입니다. 점점 커지는 배와 뱃속에서 뛰어노는 우주가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요.
학교는 휴학할 예정이고, 이제부터는 매주 월요일은 문화센터 임산부 요가를 다녀오고 화요일 저녁은 SICP 스터디 모임에 나갈거에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책도 읽고 주부 놀이도 하면서 보내겠죠.
블로그를 비워놓은지 한참 된 것 같아서 일단 이렇게 생존 신고부터 하고 다시 부지런히 포스팅 해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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