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시공간을 아우르는 인류사 책과이야기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김진준

이야기의 시작은 저자인 다이아몬드 교수의 뉴기니 원주민 친구인 얄리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선진국과 아프리카 등 흔희 말하는 후진국의 생활 수준이나 기술, 문명의 차이가 정말로 민족의 차이에서 기인했을까...

거의 4만년 전 이상의 과거에서부터 출발해서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차이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차례로 읽다보면 결국 가장 큰 원인은 식량 생산에서 시작된다. 식량 생산으로 정주형 사회가 생기고 조밀한 인구밀도의 사회 단위가 역시 조밀하게 붙어있게되면 거기서 바이러스가 생기고 균에 대한 면역력을 가진 집단간의 경쟁이 시작된다. 총과 쇠와 같은 문명과 기술이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식량 생산에 필수적인 요소가 지리적 요건임을 감안하면 결국 환경적 요인이 가장 주된 원인임을 증명한다.

꽤 두꺼운 책이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내용도 없고 재미있게 읽었다. 단순하게 요약 가능한 이야기들을 반론의 여지가 없을만큼 세세하게 풀어서 쓰다보니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기도 한다.

현재까지의 인류사가 큰 덩어리로 봤을 땐 필연의 연속이지만 그 안에 개개인의 큰 발걸음이 역사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아이러니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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