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 번 목요일 아침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려요.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김에 아얘 가방 싸들고 산책하러 나왔습니다. 오전 9시 반쯤이었는데도 날씨가 무척 덥네요.
우주의 반항 때문에 한동안 꼼짝없이 집에서 굴러만 다녔던지라 조심한다고 공원 입구까지만 갔다가 돌아올 계획이었어요.

집 근처 구봉공원. 얼마 전 공사하더니 작은 인공폭포가 생겼습니다. 슬슬 올라가서 그늘가 벤치에 앉아있다가 친정엄마께 전화를 했는데 기왕 앉아 있을거면 피톤치드 나오는 산으로 올라가서 앉아있으라시네요. (어제 생로병사에서 피톤치드가 좋다고 그랬다고;;;)

공원 바로 옆이 구봉산 산책로라 계단 몇 개 올라갔더니 나무 그늘에 시원하기도 하고 공기도 다르네요. 다른분들 열심히 운동하고 계시는데 구석 벤치에 멍 때리며 좀 앉아있었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와서인지 나무 벤치가 축축하길래 10분도 안 되서 다시 내려왔어요.

다시 아까 자리로 내려왔더니 저렇게 분수를...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딸네미와 나온 엄마들이 종종 눈에 들어옵니다. 내년 봄에는 우주랑 유모차 끌고 같이 산책하러 나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그리 힘든 코스가 아니고 중간중간 앉아서 쉴 곳도 많으니까 자주 나가서 산책 좀 해야겠어요. 대신 다음에 나갈 땐 운동화 신고 좀 더 편한 복장에 물통도 하나 챙겨야겠습니다.


덧글
dgoon 2009/08/13 15:26 # 삭제 답글
인공폭포 우왕 ㅋ서울쪽은 집 근처 산책코스가 빈약해서 ㅠㅠ
지아 2009/08/13 17:11 #
대신 디군님 동네에는 관악산이 있잖아요... ㅎㅎ
dgoon 2009/08/16 22:31 # 삭제 답글
관악산은 산책이 아니라 등산... ㅠㅠ
지아 2009/08/17 00:04 #
ㅋㅋㅋ